오늘은 날씨가 좋은데 바람이 너무 차가웠다... 으슬으슬..
오늘은 회사에 혼자 근무하는 날.. 일하는 곳은 휴관이지만.. 일단은 출근하는 중..
하.. 첫 출근 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바로 휴관이라니... 그렇게 한 달이 지났다..
하는 일도 없이 그냥 멍 때리다가 오는 중...ㅋㅋㅋㅋㅋ
그렇게 지내다가 문득 며칠 전 다이소에서 꽃차 담을 유리병을 사다가
계산대 바로 앞에 애기가 사려고 가지고 왔다가 끝끝내 허락을 못 받았는지
다른 물품들 사이에 색연필 세트가 섞여있었다.
그걸 보다가 뭐에 홀린 듯 주워서 계산을 해버린 나..
1500원 하는 싸구려 색연필 세트였지만 그냥 모르게 주워 들었다
며칠 전 만든 꽃차를 홀로 홀짝이다가 그 색연필이 생각나서 꺼낸 뒤 지금은 안 쓰는
오래된 다이어리에 슥슥- 뭘 그릴지 몰라서 그냥 유튜브 보면서 따라 그렸다
색연필이 주는 필기감과 색감.. 그리고 조용한 곳에서 들리는 라디오..
꽃향기가 나는 차와 바람 부는 바깥.. 오늘은 왠지 뭔가 기분이 가 참 좋다
지루하긴 하지만 그 시간을 즐기는 방법을 조금은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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