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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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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땅거미 질 무렵.. 요즘... 전에 일하던 것보다는 여유가 더 많아졌지만 왠지 하루 종일 뭔가 바쁘다.. 퇴근 후에 집에서 게임 이벤트 켜놓고 꽃차 덖다가 오늘 하루가 간다.. 쉬는 날에 카메라 들고 갔다가 산에서 또 꽃을 한 아름 따온다... 지금 하고 있는것도 많은데 이건 또 언제 다해... 하나씩 하나씩 하면서 컬랙션을 늘려간다.. 요즘에 낮이 더 길어졌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서울 같은 지역이 아니라 버스가 20분~30분 간격으로 있다 한 가지 좋은 점은 그만큼 여유롭게 움직인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답답하다는 것... 생각 없이 버스를 디 라디가 문득 하늘 봤다.. 하늘을 보니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너무 이쁜 보랏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불 끄러 비 보다가 사진을 찍었다 뭐...
8.아이들.. 처음으로 카메라를 잡았던 때가 기억난다.. 카메라는 한 번도 만져 본 적 없었지만 그때 취업난에 허덕이며 어떠한 일이던지 부딪쳐보자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우연히 스튜디오 쪽 에 면접을 보러 오라 전화가 왔다.. 그때 난 천안에 있었지만 친구가 서울쪽에 일한다면 자신과 함께 지내면 된다고 기꺼이 반겨 주었다 영문도 모르고 사진을 찍었고 합격했고 출근했다.. 그렇게 2년 정도 했을까 어쩌다 시작한 사진이긴 하지만 더 잘 찍어보고 싶었다 그때 진행하던 잡지도.. 위에 있던 팀장이 나가면서 얼결에 팀장자리를 들어갔고 그때 진행하던 잡지 프로젝트가 온전히 나에게 넘어왔다.. 그렇게 몇 번 진행하다가 별다른 기술이 없던 나는 한계에 부딪쳤고 그 회사를 나와서 웨딩에 들어갔다... 하지만.. 웨딩 진짜 박봉....
7. 벚꽃과 노을.. 아.. 필카 사진이 나오면 제대로 다시 포스팅하고 싶지만 안 되겠다 오늘 올려야지...!!! 며칠 전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다. 퇴근 시간 6시.. 요즘엔 해 지는 시간이 길어져서 6시 30분~부터 7시 사이가 노을이 아주 재대로 진다.. 멍하니 퇴근하면서 차 안에서 노을을 보다가 문득 집 뒷동산이 생각났다 벚꽃을 아주 이쁘게 심어놓은 뒷동산이..! 이것은 오늘 사진 찍으라는 계시가 온 것이 분명하다!! 어서 늦기전에 후다닥 가야지!라는 생각과 동시에 액셀을 더 밟았다 집 주차장에 도착해서 보니 딱 노을이 너무 이쁘게 지는 시간..! 달려야 한다!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는 내 필름카메라와 핸드폰을 들고 부랴부랴 뒷동산으로 달렸다 크으... 역시나 노을이 한창이었다 정신없이 필름을 감아가며 사진을 찍..
6. 나무밴치...? 며칠 전 인가 꽃이 찍고 싶어서 잠깐 나왔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꽃이 많이 피진 않았다.. 사진 찍으러 온 여러 사람들이 찍을 꽃이 없다며 돌아가려 하고 있었다.. 나도 꽃을 찍으러 온 목적 이였지만 그냥 가기엔 뭔가 좀 아쉬웠다. 그래서 좀 돌아다니다가 나무 밴치에 앉았는데 생각 없이 앉은 의자에서 본 풍경이 너무너무 이뻤다...완전 새로운 세상 같은 느낌? 그 밴치에서 앉아 있으니 갑자기 뭔가 마음의 평화 같은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렇게 글로 쓰려니까 완전 오그라 드는 느낌인데 그때 쉬고 있을때 내 마음은 정말 그랬다.. 마치 시간이 지나면 꽃은 피니 다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쉬면서 즐기다 가라는..밴치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엌ㅋㅋㅋㅋㅋ내 손발 어디 감... 근데 정말...그..
5. 일상의 사진.. 최근 사진 쪽 일을 그만두면서 이제 사진은 취미로 하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팔까 했지만 내 첫카메라 이기도 하고 깊은 애정이 있어서 팔지도 못하고 있다.. 그래도 동생이나 지인들 또는 찍고 싶은 사진이 있으면 언제든 들고나간다.. dslr의 가장 큰 단점... 부피가 크고 무겁다! 매우 매우! 일하던 곳 여자 포토는 카메라가 무거워 손목에 파스까지 붙이면서 촬영하곤 했다.. 진짜 손목 나간다.. 포토그래퍼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 손목...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놀러 가거나 할 때 좀 더 가벼운 카메라를 찾다가 필름 카메라를 하나 구입했다 아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카메라.. 주머니에 쏙 넣어 가지고 다니며 일상에 있는 것들을 그냥 찍는다 그러다 보면 평소엔 생각 없이 지났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느낌이 엄청 ..
4.합성 사진..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실 맥주 포스팅을 더 할까 했는데 게시판에서 맥주 냄새가 나는것 같아서.. 사진 포스팅하고 다시 올려보려 합니다! 다른 동네 에서 부유 샷이 유행하길래 저도 한번 참여해볼까 싶어서 급하게 몇 장 찍었습니다 일단은.... 공중에 떠있는 사진이 있어야 하니까 동생을 불러다가 찍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간단한 보정 후 누끼를 따서 이렇게 저렇게 소스를 모아서 합칩니다... 얍! 몽환적이고 약간 일러스트 같은 느낌으로 합성을 해봤습니다 보여준 다른 사람들이 물속 반전이 없는 버전도 해보라고 해서 하는 김에 같이 해봄 둘 다 느낌이 좋네요~~ 코로나 때문에 쉬는 날 집에만 있으니 이런 잉여력이 늘어납니다.. 다음엔 또 다른 사진으로.. 에헿
3.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올겨울... 눈이 안 왔다... 안 와도 너무 안 와서 가몸이였다..ㅠㅠ 그런데 2월에 갑자기 뜬금없이 눈이 많이 내려서 신나게 사진 찍으러 갔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전에 추천받았던 태신목장이 생각 났다 광활해 보이는 그곳에 눈이 내리면 너무 이쁠 것 같아서..! 그래서 동생과 함께 갔다 역시나 너무 이뻤다.. 태신목장에 저 문짝이 3개가 있는데 하나는 좀 작고 글씨가 써져있는 작은 문 그리고 저 사진에 나오는 초록문.. 마지막으로 노란 문 이 있는데 노란색 문은 찾기가 힘들다고 한다.. 아니 근데 진짜 엄청 돌아다닌 것 같은데 노란색 문은 못 찾았다.. 아무래도 행운이 좀 따라줘야 찾는 문인가 보다.. 사진을 보다가 문득 합성하면 이쁠 것 같아서 합성도 했다 역시 너무 이쁘다.. 태신목장은 그래도..
2.바다에서.. 강릉에 다녀왔는데 바다가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강릉 바다 너무 이쁜것.. 카메라는 dslr을 가져가는 대신에 가볍게 필름 카메라 하나 들고 갔어요.. 나머지는 여행이야기 등에서 풀어보겠습니다~ 필름 색감이 넘나 좋은것..이 사진은 재가 라룸으로 조금더 살짝 만졌어요.. 한장으로 아쉬우니 하나더.. 이 사진은 색감하나 안건드린 원본 사진 입니다 빛이 너무 이쁘게 들어와서 좋았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