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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괴담 동아리.. 정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요즘.. 습관처럼 카카오페이지를 흟어보다가 정말 괜찮아 보이는 소설을 발견했다.. 카 카페 소설 재미있게 읽은 것들만 쓸려고 했는데 이건 레알 대박이라 포스팅해봅니다 재목은 괴담 동아리 [낙 성고 300인(人) 집단 머리 폭발 사건!] 평범한 고등학생 이준. 입학식 도중, 괴현상에 휘말려 죽음을 맞게 되는데. [당신은 죽었습니다.] [체크 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로딩 중...] 그리고 그의 눈앞에 나타난 메시지. 『미스터리와 비밀이 가득한 낙성고등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학교에 숨겨진 음습한 비밀들을 밝혀내거나, 도시 전설과 괴담에 맞서 싸우며 포인트를 얻어 특수 능력들은 획득해보세요. 그리고 함께할 동료들을 모아 졸업하기 전까지 마왕의 부활을 저지하세요. 세상..
9. 땅거미 질 무렵.. 요즘... 전에 일하던 것보다는 여유가 더 많아졌지만 왠지 하루 종일 뭔가 바쁘다.. 퇴근 후에 집에서 게임 이벤트 켜놓고 꽃차 덖다가 오늘 하루가 간다.. 쉬는 날에 카메라 들고 갔다가 산에서 또 꽃을 한 아름 따온다... 지금 하고 있는것도 많은데 이건 또 언제 다해... 하나씩 하나씩 하면서 컬랙션을 늘려간다.. 요즘에 낮이 더 길어졌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서울 같은 지역이 아니라 버스가 20분~30분 간격으로 있다 한 가지 좋은 점은 그만큼 여유롭게 움직인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답답하다는 것... 생각 없이 버스를 디 라디가 문득 하늘 봤다.. 하늘을 보니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너무 이쁜 보랏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불 끄러 비 보다가 사진을 찍었다 뭐...
8.아이들.. 처음으로 카메라를 잡았던 때가 기억난다.. 카메라는 한 번도 만져 본 적 없었지만 그때 취업난에 허덕이며 어떠한 일이던지 부딪쳐보자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우연히 스튜디오 쪽 에 면접을 보러 오라 전화가 왔다.. 그때 난 천안에 있었지만 친구가 서울쪽에 일한다면 자신과 함께 지내면 된다고 기꺼이 반겨 주었다 영문도 모르고 사진을 찍었고 합격했고 출근했다.. 그렇게 2년 정도 했을까 어쩌다 시작한 사진이긴 하지만 더 잘 찍어보고 싶었다 그때 진행하던 잡지도.. 위에 있던 팀장이 나가면서 얼결에 팀장자리를 들어갔고 그때 진행하던 잡지 프로젝트가 온전히 나에게 넘어왔다.. 그렇게 몇 번 진행하다가 별다른 기술이 없던 나는 한계에 부딪쳤고 그 회사를 나와서 웨딩에 들어갔다... 하지만.. 웨딩 진짜 박봉....
7. 벚꽃과 노을.. 아.. 필카 사진이 나오면 제대로 다시 포스팅하고 싶지만 안 되겠다 오늘 올려야지...!!! 며칠 전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다. 퇴근 시간 6시.. 요즘엔 해 지는 시간이 길어져서 6시 30분~부터 7시 사이가 노을이 아주 재대로 진다.. 멍하니 퇴근하면서 차 안에서 노을을 보다가 문득 집 뒷동산이 생각났다 벚꽃을 아주 이쁘게 심어놓은 뒷동산이..! 이것은 오늘 사진 찍으라는 계시가 온 것이 분명하다!! 어서 늦기전에 후다닥 가야지!라는 생각과 동시에 액셀을 더 밟았다 집 주차장에 도착해서 보니 딱 노을이 너무 이쁘게 지는 시간..! 달려야 한다!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는 내 필름카메라와 핸드폰을 들고 부랴부랴 뒷동산으로 달렸다 크으... 역시나 노을이 한창이었다 정신없이 필름을 감아가며 사진을 찍..
6. 나무밴치...? 며칠 전 인가 꽃이 찍고 싶어서 잠깐 나왔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꽃이 많이 피진 않았다.. 사진 찍으러 온 여러 사람들이 찍을 꽃이 없다며 돌아가려 하고 있었다.. 나도 꽃을 찍으러 온 목적 이였지만 그냥 가기엔 뭔가 좀 아쉬웠다. 그래서 좀 돌아다니다가 나무 밴치에 앉았는데 생각 없이 앉은 의자에서 본 풍경이 너무너무 이뻤다...완전 새로운 세상 같은 느낌? 그 밴치에서 앉아 있으니 갑자기 뭔가 마음의 평화 같은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렇게 글로 쓰려니까 완전 오그라 드는 느낌인데 그때 쉬고 있을때 내 마음은 정말 그랬다.. 마치 시간이 지나면 꽃은 피니 다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쉬면서 즐기다 가라는..밴치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엌ㅋㅋㅋㅋㅋ내 손발 어디 감... 근데 정말...그..
13. 오늘도 그림한장.. 오늘도 어김없이... 회사는 휴관... 주룩.. 기존에 하던 일 외에 다른 일을 맡게 되었다 언젠간 할것 같더니 이리도 빨리 올 줄이야.. 하지만 새로운 일은 언제든 환영이지! 이왕에 하기로 한 거니까 최대한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퇴근까지 남은 시간 3시간... 갑자기 잉여시간이 엄청 남아 버렸다 그래서 다시 색연필로 그림을 슥슥- 오늘도 유튜브 보면서 간단한 그림을 그려봤다 시간이 너무 잘 간다 오늘은 튤립을 그렸다 생각처럼 선이 안 나와서 좀 그렇긴 한데.. 이것도 나름 내 그림의 매력이지 않을까...ㅠ 색상은 좀 더 다양한 걸 써보고 싶었지만 내 다이소 12색은 용납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없는 대로 대충 그렸다 완성하고 보니 제법? 어떻게든 오늘 하루 또 그렇게 살았다
5. 일상의 사진.. 최근 사진 쪽 일을 그만두면서 이제 사진은 취미로 하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팔까 했지만 내 첫카메라 이기도 하고 깊은 애정이 있어서 팔지도 못하고 있다.. 그래도 동생이나 지인들 또는 찍고 싶은 사진이 있으면 언제든 들고나간다.. dslr의 가장 큰 단점... 부피가 크고 무겁다! 매우 매우! 일하던 곳 여자 포토는 카메라가 무거워 손목에 파스까지 붙이면서 촬영하곤 했다.. 진짜 손목 나간다.. 포토그래퍼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 손목...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놀러 가거나 할 때 좀 더 가벼운 카메라를 찾다가 필름 카메라를 하나 구입했다 아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카메라.. 주머니에 쏙 넣어 가지고 다니며 일상에 있는 것들을 그냥 찍는다 그러다 보면 평소엔 생각 없이 지났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느낌이 엄청 ..
12. 그림 그리기.. 오늘은 날씨가 좋은데 바람이 너무 차가웠다... 으슬으슬.. 오늘은 회사에 혼자 근무하는 날.. 일하는 곳은 휴관이지만.. 일단은 출근하는 중.. 하.. 첫 출근 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바로 휴관이라니... 그렇게 한 달이 지났다.. 하는 일도 없이 그냥 멍 때리다가 오는 중...ㅋㅋㅋㅋㅋ 그렇게 지내다가 문득 며칠 전 다이소에서 꽃차 담을 유리병을 사다가 계산대 바로 앞에 애기가 사려고 가지고 왔다가 끝끝내 허락을 못 받았는지 다른 물품들 사이에 색연필 세트가 섞여있었다. 그걸 보다가 뭐에 홀린 듯 주워서 계산을 해버린 나.. 1500원 하는 싸구려 색연필 세트였지만 그냥 모르게 주워 들었다 며칠 전 만든 꽃차를 홀로 홀짝이다가 그 색연필이 생각나서 꺼낸 뒤 지금은 안 쓰는 오래된 다이어리에 슥슥- 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