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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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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겨울엔 역시.. 이번 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이 오고 날도 너무 춥다 작년 겨울에 따듯해서 좋긴 했지만 그만큼 눈이 안 와서 가뭄이라 걱정이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눈이 많이 왔다 이런날엔 밖에 쌓인 눈을 치운 뒤 따듯한 차 한잔 마시는 게 제일인 듯싶다 난 최근에 차를 우려먹을 수 있는 텀블러를 선물 받아 아주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내가 만들어 놓은 꽃차를 기분 따라 우려먹는 것이다 오늘은 날이 유난히 추워 몇 개 남지 않은 목련차를 꺼냈다 목련은 면역력과 당뇨 등에 좋아서 해마다 잘 판매되는 꽃차 중 하나라고 한다 올해 시작하려고 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부디 잘 되길 빈다!
19.눈사람 어렸을 적 시골에 살았었다 할 게 없었던 우리는 엄청 크나큰 눈사람을 만들고 싶었고 만들기 시작했다 일단 재작 할 땐 몸통이 커야 하는 법.. 동생과 나는 무작정 굴리기 시작했고 초등학생 둘이서 굴릴 수도 없이 크게 만들었다 그다음 머리를 만들려고 하니까 기력이 탈진.. 내일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다가 결국 몸통만 남았다.. 그리고 그 몸통은 눈이 착실하게 쌓여 남자 성인 에 버금가게 커져버렸고 집 앞에 서낭당 나무에 있는 길을 막기에 이르렀다... 결국 아버지가 집으로 차를 못 끌고 들어오시니 부셔버리셨는데... 어찌나 슬픈지..ㅠㅠ 작년엔 눈이 너무 안 왔지만 요즘엔 눈이 많이 와서 너무 좋다 내일 출근만 아니라면 더 좋았을 텐데... 에휴.. 눈사람 만들면서 동심을 상기시키기엔 나이가 이제 어느 ..
18. 2021년 새해 거짓말 같은 2020이 지났나.. 진짜 뭐 한 것도 없는 거 같은데 지나갔다.. 어디 막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배우고 싶은것도 마음대로 못 배우고.. 하지만 상황이 점점 나아질 거라는 그 믿음 하나로 버텨본다 새해가 밝았으니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중에 몇 가지나 지켜질지 모르겠다 가장 첫 번째 계획은 이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을 1일 1포스팅 하는 것이다.. 과연 얼마나 지켜질지는 봐야 하겠지만 일단 시작해보기로 했다 힘내자 아자!!!
16. 달 토지 증명서.. 최근에 생일이 있었다 친한 동생이 선물로 가지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문득 몇일전 보았던 달 토지 증명서 가 생각났다 그래서 달 토지 증명서를 사달라 라고 말했더니 이 왠 헛소리냐며..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며칠 후 생일이니 한잔 하자고 모였던 자리에서 선물을 받았는데 아니 세상에 진짜로 달 토지 증명서를 사준 것이다!! 이 달 토지 증명서는 루나스 코리아라는 곳에서 구입을 할 수가 있다 너무 두근대는 마음에 봉투를 열어 내용물을 봤다 요런 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구매하는 가격에 따라 그 뭐시냐... 액자 같은 거랑 뭐 커다란 포스터 같은거랑 이것저것 오는 거 같지만 내가 받은 건 제일 저렴이! 하지만 너무너무 충분하고 좋다 구성품은 달 토지 증명서 한글판 이랑 달에 내 땅이 어디에 있는지 표시되어 있는..
15.지구...? 요즘 우리 사는 세상은 너무 혼란스럽다.. 왠지 과도기 인것 같기도 하고 올해 2020년도가 진짜 거짓말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인 만큼 그마만큼 많은 일도 생기지만 이번 연도의 태마는 자연재해 인가 보다... 코로나 터지고~ 홍수 터지고~ 온갖 것들이 터지기 시작한다.. 심지어 중동 어딘가는 한낮에 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가고 기근으로 인해 폭동도 일어난다고 한다... 문득 지구라는 행성이 지금 몸이 너무너무 안 좋아서 백신을 돌리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도 가끔 든다... 사람이 몸에 있는 병균들을 열로 태워서 없애서 낮은 것처럼 지구도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미안 지구야!
14.자격증 하... 도 디어..! 난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도 아니고... 공부에 큰 흥미가 없어서 이것저것 자격증 따는 사람들은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역시 사람일은 모른다고 내가 스스로 원하는 걸 찾고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기까지 할 줄이야.. 요즘에야 느낀 거지만 자격증을 하나씩 하나씩 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너무나 재미있는 것.. 중고등 학생 애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걸 찾고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것도 좋을 텐데 그것이 참 어렵다.. 심지어 좋은 대학에 갈 스펙이 되는데 하고 싶은 일 또는 가고 싶은 과를 정하지 못해 방황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정말 평생이 가도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못 찾기도 한다 흠... 내 생각으론 역시 다양한 일들 또는 많은 것들을 겪어보..
13. 오늘도 그림한장.. 오늘도 어김없이... 회사는 휴관... 주룩.. 기존에 하던 일 외에 다른 일을 맡게 되었다 언젠간 할것 같더니 이리도 빨리 올 줄이야.. 하지만 새로운 일은 언제든 환영이지! 이왕에 하기로 한 거니까 최대한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퇴근까지 남은 시간 3시간... 갑자기 잉여시간이 엄청 남아 버렸다 그래서 다시 색연필로 그림을 슥슥- 오늘도 유튜브 보면서 간단한 그림을 그려봤다 시간이 너무 잘 간다 오늘은 튤립을 그렸다 생각처럼 선이 안 나와서 좀 그렇긴 한데.. 이것도 나름 내 그림의 매력이지 않을까...ㅠ 색상은 좀 더 다양한 걸 써보고 싶었지만 내 다이소 12색은 용납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없는 대로 대충 그렸다 완성하고 보니 제법? 어떻게든 오늘 하루 또 그렇게 살았다
12. 그림 그리기.. 오늘은 날씨가 좋은데 바람이 너무 차가웠다... 으슬으슬.. 오늘은 회사에 혼자 근무하는 날.. 일하는 곳은 휴관이지만.. 일단은 출근하는 중.. 하.. 첫 출근 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바로 휴관이라니... 그렇게 한 달이 지났다.. 하는 일도 없이 그냥 멍 때리다가 오는 중...ㅋㅋㅋㅋㅋ 그렇게 지내다가 문득 며칠 전 다이소에서 꽃차 담을 유리병을 사다가 계산대 바로 앞에 애기가 사려고 가지고 왔다가 끝끝내 허락을 못 받았는지 다른 물품들 사이에 색연필 세트가 섞여있었다. 그걸 보다가 뭐에 홀린 듯 주워서 계산을 해버린 나.. 1500원 하는 싸구려 색연필 세트였지만 그냥 모르게 주워 들었다 며칠 전 만든 꽃차를 홀로 홀짝이다가 그 색연필이 생각나서 꺼낸 뒤 지금은 안 쓰는 오래된 다이어리에 슥슥- 뭘 ..